홍콩 입법회 민주파 의원 테드 후이(許智峯·38)와 네이선 로(羅冠聰·27)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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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홍콩 입법회 의원 테드 후이(왼쪽)와 네이선 로(오른쪽) 등 해외 체류 중인 민주파 활동가 30여명에 대해 지명 수배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로이터)

홍콩 당국이 ‘국가안전유지법’(통칭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해외에 체류중인 민주파(民主派) 활동가 30여명을 지명 수배했다고 홍콩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홍콩 현지 매체와 중국 국영 방송사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는 민주파 활동가 30여명을 지명 수배했다. 이들은 모두 영국이나 미국 등 해외에 체류중인 인사들로, 외국 세력과의 결탁을 통한 국가 안보를 위협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 홍콩 경찰 측 설명이다.

홍콩 경찰의 지명 수배 명단에는 이달 초 망명을 선언하고 영국으로 피신한 홍콩 입법회 민주파 의원 테드 후이(許智峯·38)와, 후이 의원과 마찬가지로 영국 정부에 공식 망명을 신청한 네이선 로(羅冠聰·27) 등의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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