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시도 같은 내용의 조치 시행...文 아들 문준용 개인전도 22일 종료 가능성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오는 23일 0시부터 서울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24일 0시'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티스트 문준용의 개인전이 23일까지 열린다는 사실 등 때문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일정을 조율했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해당 조치에 따라 문 대통령 부산 남향초 동창인 황달성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개최 중인 문준용의 개인전 역시 22일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금산갤러리 측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서울 소재 A갤러리와 통화 결과 A갤러리 측은 "(전시를 이어갈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적용된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지인 모임 등의 대거 취소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시도 같은 내용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되는 '10인 이상 집합 금지'보다도 더욱 강력한 조치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4인 이하의 모임만 허용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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