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 확산시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민간 검사 업체가 사원의 자택으로 찾아가 검체 채취...48시간 이내 결과 확인 가능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인터넷 검색 업계 세계 1위의 거대 IT 기업 구글이 미국 전역에 있는 9만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기로 했다.

구글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는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실시를 시작했다. 혜택의 대상이 되는 것은 미국 전역에서 고용돼 일하고 있는 9만여명의 구글 사원. 검사 희망자의 신청원이 접수되면 3일 이내에 민간(民間) 회사가 PCR 검사 키트를 지참해 희망자의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사 결과는 48시간 이내로 통지된다.

구글 측은 이같은 정책의 결과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구글은 사원들에게 매주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외 지역에서 근무 중인 구글 사원들은 내년부터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사태 발생 이래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약 1800만명의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만여명, 1000만여명은 완치돼 집으로 돌아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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