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연상되는 듯 한 가면 쓰고 나와 성대모사...현 정권의 문제점 지적하며 현 시국 풍자
“너무 열받지만 속은 시원하다”...“그래도 저 얼굴은 보기 싫다”

[풍자뉴스] 문배일과의 대담
[풍자뉴스] 문배일과의 대담

요즘 자유우파 성향 국민 사이에서는 '문배일'이 화제다.

이달 8일부터 매주 수요일 'PenN 뉴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문배일 씨(가명·대담 중 캐릭터 이름)가 재치 있는 풍자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뉴스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배일 씨는 본인의 얼굴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연상되는 듯 한 가면을 쓰고 나와 성대모사를 하며 진행자인 정규재 PenN 대표 겸 주필과 대담 형식을 통해 현 정권의 문제점과 시국 상황을 적절히 풍자하고 있다.

28일 세 번째로 방송된 '풍자 뉴스'에서 문배일 씨는 자신이 방송 중 대본을 읽는 모습을 연출하며 이번 베트남 방문 중 응우옌 티 킴 응언 국회의장과의 면담에서 핸드아웃(자료를 담아 배포하는 인쇄물)을 보고 읽는 모습을 연상시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놓고 지난 2014년 UAE 원전 수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UAE를 방문한 당시 문재인 의원이 ‘재앙’이라고 비난 한 것과 대통령 당선 이후 이번 UAE 순방에서는 상반되는 입장을 보인 행태를 두고 “원전을 바라고 있는 UAE 측에게 ‘맞춤형 립서비스’였다”, “말 바꾸기 달인으로 자신에게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 올 수도 있겠다”며 자신의 안일한 태도를 인정하는 모습의 풍자를 보였다.

이에 대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면 속 인물의 문배일 씨가 실제로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 “너무 열받지만 속은 시원하다”, “목소리도 너무 똑같고 내용도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큰 시청자 가운데는 “그래도 저 얼굴은 보기 싫다”, “저 목소리 듣기 싫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문배일 씨가 출연한 PenN 뉴스의 첫회 녹화 방송은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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