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전 펜앤드마이크 주필.(사진=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정규재 전 펜앤드마이크 주필.(사진=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향해 "법치를 무너뜨리고 전직 대통령들을 감옥에 보낸 증오와 보복으로 점철된 정권", "70년간 발전시켜 온 대한민국을 통째로 수장시키고 있는 정권", "국민의 일상적 삶과 행복까지 모두 박탈해 무너뜨리는 범죄정권"으로 진단,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부를 축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부산과 대한민국을 구하고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며 "부산을 자유도시, 국제도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풍요로운 소득 5만 불의 잘 사는 도시로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도 바꿔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부산이 홍콩·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포함해 시드니·벤쿠버·오사카 등의 도시와 태평양 도시연맹(Pacific Cities League)을 결성하고, 역내 최저 수준의 세율을 가진 도시로 만들어 소득 5만 달러의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부산 발전상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르네상스'를 위해 중앙에서 독립된 자유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출마선언에 이어 향후 '낙동강 운하를 통한 육해공 통합 물류기지화·영어공용화·각종 행정 제약 철폐'를 통한 관광 자원 개발, 지역 교육 혁신 등 '부산 발전 비전'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 시장에 출마하는 정 위원장은 부산의 보수동에서 출생해 부산 부민초등학교·부산 대신중학교·부산 동아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철학과에서 수학했다. 이후 한국경제신문 주필을 역임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재임 당시 국민경제자문위원으로, 최근에는 펜앤드마이크 주필 겸 대표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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