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11·3 미국 대선과 관련해 자신의 승리를 거듭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조작된 선거라며 조만간 큰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자유의 메달 수여식을 열고 댄 게이블 레슬링 선수 출신 코치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며 "(게이블이 대학시절) 177경기 연속 승리하고 단 한 경기만 졌다"면서 "정치에서 나는 두 번 이겼다. 2대0이다"라고 주장했다. 두 번 치러진 대선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대선 결과)이 어떻게 밝혀질지 두고 보자"고 했다.

그는 또 "(올해 대선이)여론조사를 보면 조작된 선거였다"며 "선거는 완전히 조작됐다. 우리나라의 치욕이다. 마치 제 3세계와 같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조작된) 투표용지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들어왔으며 아무도 소유권을 알지 못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기계(개표 기계)를 사용했다”며 “그들은 나에게 반대하는 수천표를 보내다 들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보겠다. 앞으로 이틀 정도 뒤에 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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