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선거 결선 앞두고 조지아주 유세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폭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폭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내년 1월 5일로 예정된 상원선거 결선을 앞두고 조지아주를 찾아 선거유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발도스타 공항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서 약 100분 동안 연설했다. 유세는 상원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인 데이비드 퍼듀와 켈리 뢰플러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세 현장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로 만원을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부패와 문제를 볼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숫자들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유세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데 그 숫자들이 천장에서 나오고 가죽 가방에서 나올 때 당신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냐고 말하게 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로 인사하고 싶다”며 “5년 전 우리는 ‘메리 크리스마스’를 자랑스럽게 다시 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비록 그들은 이 말을 없애버리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여러분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사회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이 이길 것”이라며 “조지아의 애국 시민들은 투표장에 나타나서 이 두 명의 끝내주는 사람들을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물론 민주당 투표자들은 등록 기한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은 12월 7일까지 투표자 등록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의원의 상대인 라파엘 워녹은 여러분의 가치관에 급진적으로 반대하는 위험한 극단주의자”라며 “그는 ‘아무도 하나님과 군대를 섬길 수 없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발언은 하나님과 조국을 위해 싸워온 미국의 영웅들을 모욕하는 하는 주장”이라며 “라파엘 워녹은 공개적으로 사회주의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전 세계의 막시스트를 찬양했으며 애국자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매도했고 경찰관들을 깡패라고 불렀으며, ‘감옥 문을 열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풀어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이스라엘주의자이며 미국이 벌 받아 마땅한 나라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데이비드 의원의 맞수인 존 오소프도 극좌파”라며 “정신나간 버니 샌더스에게 인정받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경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를 원하며 문제의 그린 뉴딜을 지지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극좌파들은 극좌파 판사를 24명을 대법원에 집어넣으려고 한다”며 “이전에는 16명이었는데 24명으로 늘었다. 조금 있으면 의회(숫자)만큼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최소한 조지아주에서 2명의 상원의원을 당선시키거나 아니면 내가 당선되거나 아니면 최선은 우리 셋이 모두 당선되는 것”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연방대법원의 신성함과 중요성을 해치려고 한다”며 “그들은 종교의 자유를 철폐하고 언론의 자유를 없애며 말기 낙태에 돈을 대라고 당신에게 강요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거나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절대로 포기하거나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미국인이고 우리의 심장에는 붉고 희고 푸른 피가 흐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이날 유세에 직접 나서 항간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을 위해 매일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며 “당신의 목소리가 침묵당하도록 두지 말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상원에서 자리를 계속 지켜야 한다”며 “미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투표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연희 기자 yoe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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