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의 검찰 관련 보도가 ‘검찰 입장 중심의 보도이다’라는 주장과 ‘법무부 입장 중심의 보도이다’라는 주장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주요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찰 중심 입장 보도'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의 35.9%였다.

'법무부 입장 중심 보도'라는 응답은 29.1%로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 ±4.4%p) 내에서 뒤를 이었다.

'중립적 보도'라는 응답은 15.9%, 잘 모른다는 응답은 19.2%였다.

이념성향별로는 결과가 대비됐다. 진보성향자는 검찰 입장 중심 보도가 55.4%로 법무부 입장 중심 보도(23.4%)보다 높았으며, 반면 보수성향자에서는 법무부 입장 중심 보도가 46.3%로 검찰 입장 중심 보도(23.8%)보다 높았다.   

중도성향자는 검찰 임장 중심 보도 36.8%, 법무부 입장 중심 보도 23.3%, 중립적 보도 20.7%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결과가 달랐다. 민주당 지지층 내 54.0%는 ‘검찰 입장 중심 보도’라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48.2%는 ‘법무부 입장 중심 보도’라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49.4%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