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한민국 민주주의 완전히 파괴...민주화 세력이 자기들 스스로 민주주의 파괴"
"추미애 즉각 경질하고 이 상황 수습하라...대한민국 민주주의 어떻게 회복할지 답해야 한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사진=펜앤드마이크)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 (사진=펜앤드마이크)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코로나 뒤에 숨지 말고 나와서 국민들의 분노에 응답하라"고 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민주주의 사망! 법치파괴! 국민은 분노한다! 문재인독재! 숨지말고 국민 앞에 답하라!'고 쓰여진 피켓을 든 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명령 등의 사태를 보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파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사법부, 검찰이 다 무너지고 언론도 힘을 못쓰고 있고 야당도 완전히 짓밟혔다"며 "문재인 독재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더 심각한 것은 그동안 민주화를 정치적 자산으로 여기고 권력을 획득해온 민주화 세력이 자기들 스스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 40~50년 전에 '독재 타도'를 외쳤던 세력이 버젓이 2020년에 독재 국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 뒤에 숨어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 사태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감 없이 방치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숨지 말고 나와서 국민들의 분노에 응답하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추미애를 즉각 경질하고 이 상황을 수습하라"며 "국민들께 사과하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어떻게 회복할지 답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 전 의원은 끝으로 문 대통령과 동향인 점을 언급하며 "민주화의 고향인 부산에서 태어난 사람이 이렇게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나? 정말로 참을 수 없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 고향을 욕되게 하지 말고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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