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16만4000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60대 이상에선 22만5000개 폭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작년동기대비 21만1000개(1.1%)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2000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000개(-1.9%)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000개(9.7%), 50대 일자리는 12만8000개(3.1%) 증가했다. 40대 일자리는 2만2000개(0.5%)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일자리 비중이 21.9%로 가장 큰 제조업에서 6만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숙박·음식점업에선 2만6000개 줄었다. 반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보건·사회복지 일자리는 11만6000개 증가했고, 공공행정 일자리도 7만2000개 늘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제조업이나 숙박·음식점업 등 20∼30대 점유율이 높은 산업에서 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며 "반면 일자리가 늘어난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 등은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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