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흠집내기 나선 좌파 매체...또 무식한 ‘극우' 타령
최대집 의협 회장 흠집내기 나선 좌파 매체...또 무식한 ‘극우'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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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론과 동떨어진 극우적 시각으로 정치투쟁 일삼아온 이"
-무식하고 비열한 보도행태에 '문재인 케어' 非지지자들 '부글부글'
-"최대집이 극우이면 극렬 폭력시위 주도한 민노총은 끅쫘?" 냉소나와
-"극우라며 '주홍글씨 칠하기' 가관...국내 저널리즘의 민낯에 씁쓸"

일부 친북(親北) 좌파 매체들이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개인이나 단체를 '극우'로 몰아붙이며 부정적 낙인을 찍으려는 무식하고 비열한 행태가 또 재연됐다. 이번에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최대집 당선인(46)을 향해서다.

이들 좌파세력이 걸핏하면 ‘극우’라고 명명(命名)하는 것은 상대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켜 자신들의 주장에 맞서는 사회적인 움직임을 견제하고 무력화시키려는 교묘한 정치공학적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친여(親與) 좌파 신문인 한겨레신문은 27일 <박근혜 탄핵 반대한 ‘극우’ 최대집이 의협회장 된 속내는>이라는 기사를 통해 최대집 신임 대한의사협회장을 ‘극우’로 표현했다.
 

한겨레신문 "박근혜 탄핵 반대한 ‘극우’ 최대집이 의협회장 된 속내는"(2018.03.27.)

 

한겨레는 최 당선자를 극우로 낙인찍는 근거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면서 그의 석방을 외치는 극우단체’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했으며, ‘의사들의 강경파 조직인 전국의사총연합회 대표를 역임했으며, 임시총회장의 사회자 단상에 이마를 수차례 찧는 과격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며 강경 투쟁 이미지를 부각했다.

10면에 게재된 해당 기사는 “여론과 동떨어진 극우적 시각으로 정치투쟁을 일삼아 온 이가 의협 회장에 당선되면서 의사들의 기득권 지키기 싸움이 강경 일변도로 전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주장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외치는 것은 극우적 행동이다. 또한 신문은 “여론과 동떨어진 극우적 시각으로 정치투쟁을 일삼아 온 이”이라는 표현을 통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반적인 여론은 문재인 케어에 찬성하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극우라는 식으로 여론을 분리시킨다. 심지어 문재인 케어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기득권 지키기 싸움’이라면서 기득권(의사) 對 반기득권 식의 도식을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 ‘보장성 확대를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 줄이는 정책이니까 소비자 부담이 줄어 좋다’,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는 것은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라고만 이해하기에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성’이라는 미명아래 모든 의료 품질 개선은 무시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큰 틀에서 자유시장경제가 유지가 되어야 의료시스템 및 의료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전문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의료시스템의 부분적인 병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있지만, 이를 고치기 위해서 의료시스템 전반을 일괄적이고 급진적으로 사회주의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불태우는 꼴’이라는 지적이 많다.

의협 회장 선거 결과가 나온 뒤 최 당선자를 '극우'로 몰아붙이는 식의 보도는 한겨레신문 뿐만 아니라 경향신문, 인터넷매체 프레시안, 고발뉴스 등 다른 좌파 매체에서도 적지않게 나왔다.

과거 대규모 도심 시위에서 걸핏하면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강성 노조에 대해 단 한 번도 '극좌세력'이라고 표현한 적이 없는 매체들이 ‘문재인 케어’ 非지지자들을 겨냥해 ‘극우’라는 표현은 아무렇지 않게 쉽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현직 의사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이용자 '박형욱' 씨는 25일 페이스북 글에서 "극우와 극좌는 조심해서 써야 하는 용어인데 '폭력'이 중요한 판단기준이다. 최대협 당선자를 극우라고 한다면 극렬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민노총은 끅쫘라고 해야 할 거다. 그런데 최대집 당선자를 극우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민노총의 폭력시위를 비난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나는 최대집 당선자를 극우라고 부르는 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민노총의 극렬 폭력시위를 끅쫘라고 비판해온 사람이라면 그나마 하나의 의견으로서 존중해줄 수는 있겠다' 그런데 그런 사람 못봤다"라며 "철저한 이중기준"이라고 냉소했다.

또다른 페이스북 이용자 ‘Choi Kwang-Koo’ 씨는 “국내 일부 언론의 수준에 관한 공방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요즘 아무나 한테나 대놓고 극우니 극우 단체니 칭하는 흡사 주홍글씨 칠하기를 보면서 가관이라는 생각과 함께 한편으로는 국내 저널리즘의 민낯을 보는 듯하여 씁쓸하다”며 왜곡된 낙인찍기에 앞장서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씁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 친구들은 구글도 할 줄 모르나?”라면서 대신 구글에서 찾은 극우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놓기도 했다.

“Extremist”
A person who holds extreme political or religious views, especially one who advocates illegal, violent, or other extreme action. “right-wing extremists"
synonyms: fanatic, radical, zealot, fundamentalist, hardliner, dogmatist, bigot, diehard, militant, activist; sectarian, chauvinist, partisan; informalultra, maniac, crank
"with little to gain from moderation, the extremists rule the day"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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