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도중 졸았던 文, 오늘 연차 휴가...건강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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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누적됐나?...靑 "올해 첫 연차 휴가" 유독 강조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연차 휴가"라고 유독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2주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G20(주요 20국) 정상회의 등 총 8개 정상회의를 진행했다. 대부분 심야시간대 시작해 오전 1시쯤 끝나는 일정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시쯤 정상외교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가 한국 시간으로 새벽까지 예정돼있어 참모진이 며칠 전 문 대통령에게 연가를 건의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를 사용할 마음이 없었는데, 참모진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휴가를 사용했다는 뉘앙스로 읽힐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연가를 쓰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라며 "국가공무원법 규정 15조에 따라 대통령 연가 일수는 올해 22일인데,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관저에 머무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 동선에 관한 사항은 비공개 사안"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민정수석 시절에도 격무로 치아 10개 정도가 빠져 임플란트를 해 넣었다. 문 대통령은 2011년 펴낸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청와대 근무 시절을 언급하며 "특히 첫 1년 동안 건강이 많이 상했다. 치아를 10개쯤 뽑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이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 도중 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해당 영상에서 두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상당히 피곤한 듯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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