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진자 수, 5일째 300명대...수도권 확진자 수도 3일째 200명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조만간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될 듯
방역당국 vs. 경제부처..."소비쿠폰 중단 꼭 해야 하나?"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저녁 신촌 일대의 한산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핵심 내수 활성화 대책이라며 국민들에게 뿌린 8대 소비쿠폰의 중단 여부도 검토한다.

2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는 조만간 2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 수가 5일째 300명대를 기록 중인데다 수도권 확진자 수도 3일째 2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설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는 점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정부가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해 국민들에게 발급해주고 있는 8대 소비쿠폰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될 경우 방역당국과 기획재정부, 쿠폰 시행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가 소비쿠폰 정책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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