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은 20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강동구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

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해 왜곡된 편견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임대주택을)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 방도 3개 있다. 이런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며 "아파트여야 한다는 생각이 지금 제일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3년 뒤면 좋은 아파트도 공급된다"며 "이 기간 더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임대차3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에 "임대를 통해서라도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제도가 안착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진 의원은 서울 강동구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전용면적 84.63㎡) 전세권을 갖고 있다. 이 아파트는 커뮤니티시설로 골프연습장, 공용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도서관, 연회장 등을 갖췄다. 이 아파트는 현재 17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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