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위협하는 사회혼란 야기 정보의 유통 방지를 위한 인터넷 이용자와 사업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방심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데도 공식 발표 형식으로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내용이 유통돼 국민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의심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관련 공식 홈페이지(ncov.mohw.go.kr)나 언론보도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공식 발표 형식으로 '코로나19 현황(18일 23시 기준) 국내 확진자 852명'이라는 지라시가 퍼진 바 있다.

방심위는 "코로나19 관련 사회혼란 야기 정보는 단지 인터넷 상의 잘못된 정보로 그치지 않고 국가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며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시킬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자와 사업자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심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정보 199건에 대해 시정 요구를 의결했으며 주요 사례를 방심위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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