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386세대 놈들 중 가장 간사한 인간" "헛소리" 등 비판 쏟아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윤석열 스타일'이 아닌 '추미애 스타일'"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가만히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연일 근거 없는 시비를 걸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 운운하며 자신만의 주장을 늘어놓은 것이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미애 장관은) 외로워 말라. 윤석열 검찰총장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자신의 측근 문제엔 평균보다 관대하며 정치적 중립성의 원칙의 훼손 상황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뭐 잘못해서 그런가? 말을 세게 해서 미움을 받은 거지'라는 동네 미장원 여주인의 말씀을 추미애 장관에게 전한 적 있다"며 "(추미애 장관에게) 왜 '소설을 쓰시네'라고 했어요? '논문을 쓰시는군요'라고 하지라고 농담한 적이 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총장은 아무리 좋게 보아도 자신의 측근 문제엔 평균보다 관대하며 정치적 중립성의 원칙의 훼손 상황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총장에겐 솜방망이, 추미애에겐 예리한 칼인 사이비 언론 스타일이 과연 추미애 스타일보다 국민에게 유익한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 스타일을 놓고 시비가 많다"며 "국회의원들의 비합리적인 윽박지름에도 일단 고개를 숙이는 것을 미덕으로 본 정치적 관행을 거부한 추미애 장관에 대한 애정이 어린 아쉬움부터 추 장관을 비판할 자격이 원천 부재한 구시대 인사들의 여론에 편승한 시비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15대 국회 입문 동기면서 서로 친밀했던 시간보다는 무덤덤했던 시간을 더 오래 지내왔다"며 "추미애 장관과 정치적 어른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생 가장 경계한 것이 양비론이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시대의 눈에서라면 추미애 장관 스타일을 편들겠다"며 "혹 내가 던졌던 농담 속에 나도 모르게 정치입문 동기에게, 나아가 여성 정치인을 마음 아프게 했을 차별적 평가 스타일이 스며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이켜본다. 검찰개혁의 정점에서 외롭고 아프다고 고백한 추미애 장관에게 내가 던졌던 농담을 공개 사과한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386세대 놈들 중 가장 간사한 인간" "민주당 인간들은 하는 말마다 전부 헛소리만 해대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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