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과 비교해 50년이 지난 2020년, 라면 한 봉지 가격은 20원에서 600원으로 30배 비싸졌고 짜장면은 50배, 시내버스 요금은 120배 치솟았다.

같은 기간 소득은 무려 400배 넘게 늘었지만, 소비자의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의 구매와 소득 대비 가파른 집값 상승 등으로 심리적인 체감 물가는 더 많이 뛴 것처럼 느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한국물가정보는 1970년부터 올해까지 주요 품목별 물가 변동 상황을 볼 수 있는 '종합물가총람'을 발간했다.

1970년 1월 10원이었던 서울의 일반 시내버스 요금은 현재 교통카드 기준 1200원으로 지난 50년간 120배 올랐다. 지하철은 1974년 8월 개통 당시 기본요금 30원에서 현재 기본요금 1250원(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41.6배 올랐다. 60원이던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으로, 1970년과 비교하면 63배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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