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화제가 된 최대집 당선인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5월1일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최 회장 당선인은 26일 인수위원회를 구성, 명단을 공개했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에 대한 반감이 강하고 이번 의협 회장 선거 과정에서 최대집 후보를 적극 지지했던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의 관계자들이 다수 인수위에 포진했다.

인수위원회는 성종호 전 경기도의사회 조직강화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성 인수위원장은 전의총 대표를 역임한 바 있고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서 최대집 캠프에서 활동했다.

최 당선인은 신임 의협 대변인에는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를 선택했다. 방 대변인은 노환규 제37대 의협 회장 집행부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노 전 회장 역시 전의총 회장 출신이다.

또 전의총 운영위원을 지낸 강태경 전 경기도의사회 대외협력이사와 이순국 전의총 사무총장, 박광재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조민호, 최연철 회원을 인수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번 의협 회장 선거 과정에서 최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전의총은 2009년 설립한 개인병원 의사들의 단체고 최 당선인 역시 개인병원을 운영한 바 있다.

방 신임 대변인은 이날 “최대집 당선자의 '문재인 케어' 반대를 위한 모든 투쟁에 강력히 동참하며 전방위 지원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는 상상했던 최악의 상황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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