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SBS기자 "軍이 위수령 검토했다는 JTBC보도는 사실왜곡"
김태훈 SBS기자 "軍이 위수령 검토했다는 JTBC보도는 사실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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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철희 의원 요청에 의해 국방부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JTBC 핵심 전제 뺐다”
"JTBC는 위수령 보도에서 핵심적인 전제를 생략한 이유 밝혀야 할 것"
위수령 검토를 한민구 지시·보고로 보도하는 JTBC
위수령 검토를 한민구 지시·보고로 보도하는 JTBC

JTBC가 지난 20일 "군(軍)이 탄핵 촛불집회 때 위수령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김태훈 SBS 국방전문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 요청에 의해 국방부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인데 JTBC가 ‘이철희 의원의 요청’이라는 핵심 전제를 빠뜨리고 보도했다”며 "사실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훈 기자는 지난 23일 SBS홈페이지에 <[취재파일] 軍이 위수령 검토?…왜 핵심 전제는 뺐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JTBC 보도에서) 중요한 맥락이 빠졌다"며 "국방부가 위수령이라는 제도를 검토하기에 앞서 이철희 의원이 촛불집회 기간 두 차례나 국방부에 위수령의 제도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집회에 즈음해 이철희 의원의 검토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위수령이라는 제도를 검토했다' 와 '촛불집회 기간에 국방부가 스스로 위수령을 검토했다'의 의미는 천양지차"라며 "전자가 팩트인데도 JTBC는 '이철희 의원의 검토 요청'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마치 군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진압하기 위해 위수령을 검토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제를 뺀 기사는 사실 왜곡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며 " JTBC는 위수령 보도에서 핵심적인 전제를 생략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기자는 지난 1월 미 핵잠수함 텍사스함이 부산항에 기항하려다가 무산된 과정에 대해서 “군이 정무적 판단에 따라 미군에게 부산항 기항을 말린 것이 아니고 청와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이 스스로 계획을 바꿔 부산에 들르지 않았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는 기사를 보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취재파일] 해군·해병대 끼워 맞춘 5.18 특조위...“3군 합동작전은 소설”>이라는 기사를 통해 5.18특조위 발표가 “부실한 조사로, 억지로 끼워 맞춘 잘못된 주장”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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