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북핵특위·경제특위·개헌특위, 상임위원장단, 중진 참석키로
"文 관제개헌안 저지·지방선거 야당탄압·정치보복 강력 대응 논의"

지난 3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지난 3월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26일 오전 기존 원내대책회의를 확대해, '홍준표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원내 중량급 인사들까지 모여 대(對)정부 투쟁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당 원내대표실은 25일 "김성태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9시 '확대원내대책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내일은 특히 홍준표 당대표가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와 함께 북핵폐기대책특별위원장(김무성 의원),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장(정진석 의원), (당내) 헌법개정특위, 국회 상임·특위위원장 및 중진 의원, 원내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고 부연했다.

원내대표실은 "내일 회의에서는 문재인 관제개헌안 저지에 당 역량을 결집하고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및 야당탄압, 정치보복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당내 소통을 확대해 이후 개헌 정국에서의 당내 화합과 단합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력한 대응을 논의한다'는 회의 취지는 같은날 앞서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정권의 지방선거용 관제개헌 음모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사회주의 개헌 음모 분쇄 투쟁에 전(全)국민과 함께 장외로 갈 것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밝힌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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