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野대권주자 선호도 15.1%로 3위...文 부정평가 50.8%
윤석열 野대권주자 선호도 15.1%로 3위...文 부정평가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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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조사에서 2달 전 조사에 비해 1.0%p 상승 집계...국감 발언 영향
文 국정 지지율은 보합세지만 5주 째 부정평가 50% 넘어서...40대·호남 제외 전지역, 전연령서 부정↑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15.1%를 차지하며 전체 중 3위, 야권 중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28일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윤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 22.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1.6%에 이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권 지지율 15.1%로 전체 3위·野 1위...국민의힘서도 "메기 효과" 일부 반겨

윤 총장은 15.1%로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율 급등의 이유는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당시 정치 입문 의향을 묻는 야당 의원 질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이후 여권에선 윤 총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잃었다며 비판했고, 야권에서는 총장 직을 내려둔 뒤 정치계로 오라는 제안까지 나오기도 했다.

윤 총장 외 다른 의원들에 대한 선호도의 경우 홍준표 무소속 의원(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8%),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3.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5%) 등으로 조사됐다.

야권에선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 대망론’을 두고 “메기 효과라는 게 있지 않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많은 분이 야권 후보들의 활동력이 좀 부실하다고 보시는데, 메기가 들어와서 확 휘젓고 다니면 서로 자극 효과도 있고 판을 활성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야권 성향을 가질 수 있는 대통령 잠재 후보가 한 명이라도 늘어나는 것은 범야권의 입장에서는 그게 안철수든 유승민이든 누구든 다 도움이 되지 마이너스는 아니다”라고 했다.

文 지지율, 보합세지만 5주 째 부정평가 50% 이상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보합세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원전 조기폐쇄 논란 등이 이어졌지만 지지율엔 별다른 영향이 없는 모양새다. 알앤써치 조사에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와 변동이 없는 43.8%(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16.9%)로, 부정 평가는 9월 다섯째 주 조사 이후 5주 째 50%를 넘어선 50.8%(매우 못함 34.2%, 못하는 편 16.6%)로 조사됐다. 호남과 40대를 제외한 전지역, 전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 34.6%(2.2%p↓) △30대 43.9%(3.5%p↓) △40대 57.8%(1.0%p↑) △50대 46.1%(1.3%p↑) △60세 이상 38.3%(1.8%p↑)로 나타났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6.6%(2.6%p↑) △30대 52.6%(9.8%p↑) △40대 38.4%(4.0%p↓) △50대 49.2%(3.5%p↓) △60세 이상 55.7%(0.3%p↓)로 집계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 전남·광주·전북에서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별다른 변화가 없거나 하락했다. △서울 41.0%(5.8%p↓) △경기·인천 42.7%(0.3%p↑) △대전·충청·세종 46.2%(8.0%p↑) △강원·제주 50.8%(24.6%p↑) △부산·울산·경남 39.6%(5.7%p↓) △대구·경북 26.7%(2.7%p↓) △전남·광주·전북 70.5%(2.2%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2.4%(6.6%p↑) △경기·인천 51.1%(1.8%p↓) △대전·충청·세종 47.3%(9.6%p↓) △강원·제주 42.7%(26.6%p↓) △부산·울산·경남 56.5%(6.4%p↑) △대구·경북 68.3%(7.2%p↑) △전남·광주·전북 27.6%(0.2%p↑)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32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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