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검찰 당국 공모 결탁에 번져...적폐 청산-검찰개혁 지체될수록 적폐세력 망동 엄중해질 것"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졌다. 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가 신형 ICBM을 싣고 등장했다. 노동신문은 위 사진을 포함해 신형 ICBM 사진을 약 10장 실었다.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신형 ICBM은 화성-15형보다 미사일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졌다. 바퀴 22개가 달린 이동식발사대(TEL)가 신형 ICBM을 싣고 등장했다. 노동신문은 위 사진을 포함해 신형 ICBM 사진을 약 10장 실었다. (연합뉴스)

북한이 느닷없이 라임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검찰과 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6일 '음모 사건은 무엇을 시사해주고 있는가'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내부에서 '라임 및 옵티머스 환매중단사건'이라고 불리는 대형 금융사기 사건이 각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적폐 세력들이 야합해 조작한 흉악한 음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9일 1조6000억원대의 환매중단 사태로 고객에게 피해를 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의 옥중 편지가 나온 뒤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김 전 회장의 편지엔 자신이 야당 정치인과 검사를 상대로도 로비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중상모략이란 단어는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추 장관은 지난 26일 국감에서 "중상모략이 아니다. 단순히 서신을 믿은 게 아니라 제보자(김봉현)의 주장이 정황과 부합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는 그러면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검찰 당국의 공모 결탁에 의해 흉악한 음모사건으로 번졌다. 이번 사건은 둘 사이의 밀착 관계가 더욱 악랄해지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며 "적폐 청산과 검찰개혁이 지체될수록 적폐 세력들의 도전적 망동이 더욱 엄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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