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3주연속 하락.45.6%...부정평가 49.6%
라임-옵티머스 사태 영향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좌파 세력 결집한 듯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영향으로 되려 반등했다. 위기감을 느낀 좌파 세력의 결집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10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5.6%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부정평가도 0.4%포인트 하락해 49.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하며 9월 1주 이후 7주 만에 50%선 아래로 내려왔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9%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27.3%를 보였다.

민주당은 충청권(10.8%포인트↑), 서울(6.8%포인트↑), TK(4.9%포인트↑), 여성(3.3%포인트↑), 20대(7.4%포인트↑), 진보층(8.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호남(5.1%포인트↑)과 30대(5.6%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경기·인천(4.9%포인트↓)과 서울(4.6%포인트↓), TK(4.6%포인트↓), 남성(3.9%포인트↓), 20대(7.9%포인트↓), 70대 이상(6.7%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 관련 조사를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민주당이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로비했다는 것을 폭로한 영향 등이 지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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