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법사위 위원 전원 불참...오는 26일 정식 표결 실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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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후보.(사진=로이터)

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후보 인준안이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상원 법사위에는 공화당 소속 12명의 위원이 출석했다. 민주당 소속 위원은 10명이었지만 전원 불참했다.

상원은 오는 26일 배럿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정식 표결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전체 100석 가운데 여당인 공화당이 53석을 차지하고 있어 배럿 후보자는 무난하게 연방대법관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지난 9월 좌파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타계(他界)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배럿 후보자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했다. 가톨릭(천주교) 신자인 배럿 후보자는 헌법을 원문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배럿 후보자가 정식으로 연방대법관에 취임하게 되면 6대 3으로 보수 성향 연방대법관들이 우세를 점하게 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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