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을 준비하는 통일부 조명균 장관이 29일 판문점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만난다.

통일부는 24일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4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29일 판문점에서 만남을 가진다”며 "북측은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지난 22일 우리가 제의했던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통일부는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각 1명의 대표를 차출해 총 3명의 대표단을 꾸렸고 북한은 리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판문점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1월9일에 열렸던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당시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북한과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의 이번 만남은 이달 초 결정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게 핵무기 포기를 제안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진전과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로 나와야 한다는 점과 이 방법이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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