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독감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 1건씩 모두 2건이 보고됐다.

사망자는 강남구의 모 병원에서 접종한 84세 남성 A씨와 영등포구 내 한 의원에서 접종한 72세 남성이다. 이 중 84세 남성은 파킨슨병으로 삼성동의 한 재활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백신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접종한 50대 서울 강서구민 사망과는 별개 사례다.

이로써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 25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통영, 춘천 등 곳곳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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