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1주년에 아직 정당성 입증되지 않은 촛불시위를 왜 끼워 넣나?
文, 이날 기념식엔 불참..."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 끝내는 기폭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마항쟁 41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여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린 대한민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큰 획이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아직 정당성이 입증되지 않은 좌파들이 소위 '혁명'이라 주장하는 촛불시위를 왜 끼워 넣는지 모르겠다며 문 대통령이 역사를 제단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마민주항쟁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유신독재를 끝내는 기폭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이라며 "그날, 부산과 마산의 거리에서 함께했던 시민들을 기억하며, 기념식을 준비하고 부마민주항쟁을 잊지 않도록 애써주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우리는 여전히 '나'와 '이웃'을 위한 자발적 방역과 '모두를 위한 자유'를 실천하며 새로운 민주주의를 써가고 있다"며 "부마민주항쟁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부산과 창원 시민들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배상과 보상, 기념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41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철 정의당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참한다.

한편 부마항쟁 기념식은 부산과 경남 창원에서 번갈아 열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첫 번째 기념식에는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는 불참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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