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씨 "해경 월북 근거에 전혀 동의 안 해...구명조끼가 월북 근거라면 수색하고 있는 분들도 잠재적 월북자인가"
당국 월북 가능성 제기에 "해상경계 작전 실패 드러나기 때문에 그런 고집 부린다고 생각"
"동생, 30시간 정도 해상 표류 시간...이후 2시간 배로 끌고 다니면 심정지·익사 온다"
"文편지, 수색 결과 지켜보자는 얘기와 유감스럽다는 얘기가 전부라 조금 실망"
"靑, 강경화가 국감서 유족 만나겠다고 전해왔지만 그 이후로 아무 연락 없어"
李씨, "왜 정권 책임이느냐"라는 與 인사들에겐 "같은 상황에서 자기가 당해보면...책임져야 할 것"
과거 文지지했다는 일부 주장에 "나는 중립적인 사람...전혀 동의 안 해"

15일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한 북한 피살 공무원 이모 씨의 형 이래진 씨.(사진=펜앤드마이크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15일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한 북한 피살 공무원 이모 씨의 형 이래진 씨.(사진=펜앤드마이크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이모 씨의 형 이래진 씨(55)가 우리 당국의 발표는 믿을 수 없으며 국제기구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15일 펜앤드마이크 초대석에 출연해 본지 양연희 기자와의 대담에서 해경과 당국 등이 피살 공무원의 월북 가능성을 제기하는 배경에 “해군과 해경의 해상경계 작전실패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런 고집을 부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살 공무원 유족 측은 그의 실종 및 사망 원인을 실족과 표류 중의 피로 누적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당국이 월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유는 본인들의 해상경계 작전 실패가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라는 것이다. 이 씨는 “동생은 30시간 정도 해상 표류 시간이 있었다. 그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기력이 완전히 상실된다. 기력이 상실된 상태의 사람을 2시간 배로 끌고 다니면 배가 터질 정도로 빵빵하게 물을 먹었을 것이다. 그러면 바로 심정지, 그다음 익사가 된다”며 “북한이 동생을 끌고 가다가 놓쳤다고 했다. 보지도 않고 무자비하게 끌고 다녔다는 얘기다. 그 과정에서 동생이 변을 당했을 수 있다는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서도 “왜 비무장 상태의 동생을 그렇게 무참하게 죽였는지, 그걸 굳이 왜 물속에 놔뒀는지가 궁금하다”며 “유엔 인권위에서 강력 대응한다고 하는데, 유골이라도 꼭 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씨는 또 논란이 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3일 편지에 대해선 “(대통령이) 편지 두세번으로 끝내려는 것 같은데...지금 상황에선 그게 좋다 나쁘다 말하기엔 (어렵고)...심적으로 상처를 받았다. 답변하기가 싫다”고 답변을 피한 반면, 당국을 향해서는 “왜 동생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났고, 왜 유독 동생에게만 냉대를 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왜 멀쩡한 놈을 자진월북자라고 몰아가는 것인지. 직접 상황파악을 해서 반론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아래는 이래진 씨와의 대담 내용 전문(全文).>

Q. 해경이 월북 근거로 든 슬리퍼 등 물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슬리퍼 상태는 선사에 근무하면서 봤다. 전혀 실종이나 자살이나 사망에 관련돼있다고 보지 않는다. 해경도 잘 알 것이다. 부유물에 관련해서는 아마 어린애들도 바닷물에 얼마나 많은 부유물이 떠다니는지 알 것이다. 사람이 살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한다. 부유물이라고 해도 뭔지도 모른다. 해경에 특정을 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답을 못 들었다. 라이프자켓같은 경우는 입고 뛰어내렸는지, 아니면 주워서 입었는지도 모른다. 이 세 가지의 논쟁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

Q. 해경에선 피살 공무원이 당시 구명조끼를 입었기 때문에 월북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구명조끼는 당연히 입어야할, 헌법에까지 규정된 법정 비품이다. 구명조끼가 월북의 근거다 라고 하는 것은 인권에 상당한 침해가 된다. 해경이 갑판에서 수색을 하고 있는 구명조끼를 입은 분들도 잠재적 월북자인가. 얼마나 다급하면 구명조끼를 준비해서 입었겠느냐 라고 해경이 발표했는데 말이 되지 않는다.

어업지도선에 남아있던 공무원증./사진=연합뉴스<br>
어업지도선에 남아있던 공무원증./사진=연합뉴스<br>

21일 11시30분이 첫 실종 시각이라는 데도 동의하지 않는다. 최초 선박에서 실종 사실을 인지하고 수색에 돌입했던, 첫 보고 시간이다. 실제 실종시간은 21일 02~03시로 추정하고 있다. 동생은 일등항해사로 당직시간이 해당 시간이다. 해경에서는 21일 11시50분경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Q. 군이 월북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그런 조사를 벌인 것이라 생각하는가?

해군과 해경의 해상경계 작전실패가 드러나기 때문에 그런 고집을 부린다고 생각한다. 자진월북 프레임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고집을 하다가 계속적으로 중간 발표 때마다 나는 가서 반박해왔다. 요즘은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수사할 거면 수사 종결하라는 입장까지 전했다.

Q. 국감에서 시뮬레이션 결과도 나왔다. 월북이 아니라 조류 때문에 밀려갔다는 것이었는데?

해도를 주문했는데 그걸 보고 추정할 것이다. 지금 해경에서 만들었다는 조류 시스템에 따르면 그렇게 될 수 있다. 실종 당시에 동생이 살아있었다면 자체 동력이 있었다면 그 시뮬레이션은 전혀 맞지 않는다. 해도와 조류와 관련해 직접 그림을 그려 밝힐 것이다.

Q. 우리 군이 동생을 발견한 뒤 2시간이 있었음에도 우리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사망소식을 알고도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등 의혹이 있는데?

첫 보고가 22일 18시36분에 됐다고 하는데, 그 이전 30분동안 모 군 관계자 지시에 의한 사고 선박의 라이프자켓 전수조사가 있었다. 선장에게 라이프자켓이 얼마나 있었고, 얼마나 유실됐는지 아느냐고 했더니 모른다며 약 85장이 있었다고 했다. 군은 라이프자켓 전수조사 기관이 아니다. 군이 벌써 사전 인지를 하고 라이프자켓에 의문이 있다는 걸 알고 (전수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 23일엔 아침 07시경 해군 함정이 모 시신을 1구 발견했다. 동생 시신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고 오래된 시신이었다. 부유물이라고 한다면 이 시신도 부유물이다. 다른 선박을 타고 사고 구역으로 향했더니 북한에서 바로 NLL을 침범했다는 무시무시한 대응방송을 했다.

2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진 공무원(항해사)이 실종 직전까지 탄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10호가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2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북한군 총격을 받고 숨진 공무원(항해사)이 실종 직전까지 탄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10호가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정부에서 밝힌, 북한과의 아무런 통신이나 연락이 없었다는 주장이 중요하다. 22일 15시30분에 동생이 북한에 체포됐다는 걸 당국이 확인하고 북한에 똑같은 방송을 했어야 했다. 조난이나 구조, 귀화를 시키라는 내용이다. 그동안 당국은 엉뚱한 짓을 한 거다. 그게 엄청나게 분노가 되고, 관련한 상황의 보고 등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고 하지 않나. 오늘이 25일째고 다음주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된다. 실종과 발견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 골든타임이 있었는데 대한민국 정부와 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라이프자켓이 엄청난 범죄도구인 것마냥 전수조사를 하고 그 부분만을 부각시켰다. 어떤 설명을 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데 고집을 피우고 있다. 오죽하면 내가 외신기자단을 불러 회견까지 했겠나. 그 6시간동안 당국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 국감에서도 군이 라이프자켓 전수조사를 해야 했을 이유를 따졌으면 한다. 정부 공공기관이 헌법을 뒤집은 것이다.

Q. 처음 동생 실종 사실을 들은 것은 언제인가?

21일 오후 2시경이다. 그 때 보고를 받고 목포에서 인천까지, 인천에서 연평도까지 왔다. 다음날(22일) 인천으로 왔다.

Q. 군 당국은 북한 측이 동생 이름을 알아서 월북 정황이라 주장했는데?

남북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동생을 체포한 북한도 어업지도단과 비슷한 일을 한다. 동종업종 사람들끼리 ‘너 이름이 뭐냐’ ‘어디서 왔냐’ 등은 물을 수 있는 것 아니겠나. 그 정도 대화가 오고 갔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이름을 알아서 월북했다고 하는 것은 60, 70년대나 통용되겠지만 지금도 어떻게 그렇겠느냐.

Q. 북한군이 체포한 후 총살하기 전 끌려다닐 때 이미 심정지나 익사했을 거라고 어제 주장하셨는데?

동생은 30시간 정도 해상 표류 시간이 있었다. 그정도 시간이 지났다면 기력이 완전히 상실된다. 기력이 상실된 상태의 사람을 2시간 배로 끌고 다니면 배가 터질 정도로 빵빵하게 물을 먹었을 것이다. 그러면 바로 심정지, 그다음 익사가 된다. 기본적으로 수상스키나 수영을 배울 때 물을 마셨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고 호흡곤란이 온다. 그런데 배가 가면서 끌어버리면 물을 자동으로 먹을 수밖에 없다. 북한이 동생을 끌고 가다가 놓쳤다고 했다. 보지도 않고 무자비하게 끌고 다녔다는 얘기다. 그 과정에서 동생이 변을 당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Q. 그러면 실족을 해서 배에서 떨어진 뒤 북한으로 표류하다 간 것이라 추정하는 것인가?

동생은 일등항해사 직책을 가지고 있다. 일등항해사는 고속단정 팀장이다. 감시선 선미 쪽에 있는 고속단정을 동생이 점검을 하러 가지 않았겠느냐 하는 생각이다. 이런 과정에서 실족이 됐다던가, 한다는 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Q. 동생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슬리퍼는 배에서 발견됐지만 출근할 때 신던 구두나 안전화는 없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데?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21일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47)씨의 친형인 이씨가 선박에 있던 슬리퍼 등과 관련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선박 내 밧줄 속에서 발견된 슬리퍼. 이씨는 이 신발이 동생의 것인지 확실치 않고, 밧줄 아래 있었던 상황이라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달 21일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A(47)씨의 친형인 이씨가 선박에 있던 슬리퍼 등과 관련한 월북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은 선박 내 밧줄 속에서 발견된 슬리퍼. 이씨는 이 신발이 동생의 것인지 확실치 않고, 밧줄 아래 있었던 상황이라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전화는 서해어업관리단 모두가 받는, 라이프자켓과 같은 법적 비품 중 하나다. 그게 없다는 얘기다. 그걸 신고 실족이 됐는데… 안전화가 무겁지 않나? 30시간을 신고 있을 수 없다. 작업을 하다가 실족했다는 데 대한 강력한 증거로 생각한다.

Q. 동료들이 물리적으로 월북이 불가능하다는 증언을 했는데, 해경은 월북으로 단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동료 9명이 진술했고 해수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똑같은 내용의 진술이 있다. 제일 먼저 확인했던 게 조류 흐름이고, 같은 새벽 시간(00~04시) 조류를 직접 확인했다. 그랬더니 동쪽, 동북쪽으로 흘렀다. 02시에 실족이 됐다면 5km이상을 동쪽으로 가지 않았겠나 하는 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5시간이 흘렀다면 불안과 공포, 탈진이 왔을 것이고 그 때부터 계속 자연적인 표류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낮에 햇빛이 뜨면 자외선 반사가 바로 일어나 눈을 뜰 수가 없고 방향감각도 잃어버린다. 그런데 해경은 명쾌하게 이런 부분을 조사하지 않고 부유물과 라이프자켓, 슬리퍼 등만 가지고 월북이라 단정하고 있다.

Q.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를 가지고 나오셨는데, 받을 때 소감이 어땠나?

편지를 받고 2, 30분 정도 못 열어봤다. 내용을 보니 그동안 대통령이 말했던 위로의 말이 있었다. 해경과 군 수색 결과를 지켜보자는 얘기와 유감스럽다는 얘기가 전부라 조금 실망했다. 내용 자체는 고2에게 보내는 것이기에 어렵지 않게 쓴 게 아닌가 했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해경에서 상황보고를 국민한테도 해야겠지만 대통령에게도 해야 하고, 유가족에게도 섭섭치 않게 하라고 지시를 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 사건에선 그런 게 없다. 이런 부분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동생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났고, 왜 유독 동생에게만 냉대를 하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왜 멀쩡한 놈을 자진월북자라고 몰아가는 것인지. 직접 상황파악을 해서 반론을 할 예정이다.

Q. 앞서 문 대통령에 손편지를 써보낸 피살 공무원 아드님은 어떤 반응이었는지?

간단명료하게 “예상대로의 내용이었다”는 반응이 전부였다.

Q. 유엔에 직접 조사해달라는 소식도 들었는데, 향후 과정은 어떻게?

유엔에 두 번의 진술을 했다. 오늘 유엔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성명서가 나왔다(북한이 보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동생의 살해장면이 끔찍하고 천인공노한 만행이 저질러지지 않았나. 총살이든 심정지든 익사든 간에 비무장 민간인을 학살을 하지 않았나. 우리 당국은 이를 구하지 않고 보고만 있었다. 공히 이 부분은 인권적 만행에 관련된 지탄과 규탄,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상의 경우는 나중에 해도 될 문제고, 진상규명이 가장 급선무다. 그리고 시신과 유해를 찾거나 송환하는 게 주 목적이다.

Q. 북한에 하실 말씀이 있는지?

왜 비무장 상태의 동생을 그렇게 무참하게 죽였는지, 그걸 굳이 왜 물속에 놔뒀는지가 궁금하다. 그리고 바다…(코로나 방역이 이유라면) 바다에 있었기에 구조를 해서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했어야 했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다. 동종 종사자라면 상황을 알고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상부에 지시를 받은 것도 책임회피를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왜 굳이 월북이라 추정하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북한은, 유엔 인권위에서 강력히 대응한다고 하는데 유골이 있다면 꼭 돌려주길 바라는 심정이다.

Q.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뒤늦게 유족들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그런 얘기를 했다니 정말 웃긴 사람들이다. 국감에서 나를 만나겠다고 하는데(여당의 반대가 있었다), 며칠 전에 청와대 대변인이 전화했을 때 강경화 장관이 국감에서 나를 만나겠다고 한 게 사실이냐고 물어봤다. 대변인이 맞다고 했는데, 그 이후론 아무런 연락이 없다.

Q. 대통령이 침묵하다가 뒤늦게 조사하라는 입장을 냈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 인사들 발언(떠내려갔든 월북했든 피살 공무원 사건이 왜 정권 책임이냐는)은 어떻게 보는지?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군에 의해 숨진 공무원 이모(47)씨 사건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지 않고 디지털 뉴딜 행사서 아카펠라를 감상했다./사진=연합뉴스<br>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북한군에 의해 숨진 공무원 이모(47)씨 사건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지 않고 디지털 뉴딜 행사서 아카펠라를 감상했다./사진=연합뉴스<br>

똑같이 물에 빠뜨려서 30시간 있은 뒤 한 세시간 끌고 다닌 상황에서 자기가 당해보면 그렇게 얘기하겠나. 아무리 남의 일이라고, 여당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그런 얘기를...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이미 분노는 초창기에 겪었기 때문에…(우상호 의원은) 그 발언에 책임을 지셔야 할 것이다. 지금은 유골 송환이라던지 다른 문제가 우선이기에… 그 발언에 대해선 가장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지금 대통령 대응에 대해선) 편지 두세번으로 끝내려는 것 같은데...지금 상황에선 그게 좋다 나쁘다 말하기엔 (어렵고), 심적으로 상처를 받았다. 답변하기가 싫다.

Q. 과거 문 대통령 지지자라 들었는데, 지금은 어떠신지?

나는 중립적인 사람이다. 누가됐던 신랄하게 비판할 수 있다. (지지자라는 주장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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