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보유·증강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용인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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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이 13일 사설을 통해 핵무기 보유 및 개발을 포기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이미지=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 캡처)

일본의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이 사설을 통해 핵무기 보유 및 개발을 포기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신문은 13일 〈북한의 무기 과시, 고난을 타개하려면 핵(核)을 포기하는 것이 옳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 ‘가혹하고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북한의 물자가 부족한 상황을 한탄했는데, 각국이 대북(對北) 제재를 단계적으로 강화한 것은 북한이 핵 실험을 수 차례에 걸쳐 강행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대북 제재 해제를 바란다면 핵물질과 핵시설 및 탄도미사일 등을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지난 10일 자정 북한 평양에서 이뤄진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해 “사정거리가 늘어나고 복수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발사 실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능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위협이 늘어난 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로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당했다”며 “ICBM을 보유하고 증강하는 것은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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