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2017년 MBC 파업 비(非)참가 직원들에 대한 차별 논란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권의 편가르기가 낳은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일 박대출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C 파업 비참가 취재기자 99명 중 82명이 취재 업무에서 배제됐고, 업무에서 배제된 82명 중 3명은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사측 및 MBC 내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괴롭힘으로 4명의  전현직 기자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중 전직 기자 1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해고를 당하고 지난해 암진단을 받아 간암 말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의원은 사내 스트레스로 한 여기자는 유산을 했고, 다수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대출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영방송이란 MBC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이라며 "이 모두가 편가르기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사지로, 험지로 내몰린 기자들이 겪고 있는 슬픈 소식"이라며 "모든 분들의 쾌유를 빈다.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런 사실을 다룬 언론이 별로 없다"며 "이것이 더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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