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 美 로스엔젤레스 찾아 신앙 간증모임 참석 예정...비판 목소리 커지자 뜻 접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행 일정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전 대표는 앞서 이달 말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6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미국 방문은) 당초부터 확정되지 않았던 일정"이라며 "부적절한 외국 방문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에 가족이 다 있기 때문에 (우한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영영 안 갈 수는 없다"며 "제가 미국에 갈 수도 있는데 왜 가느냐 묻는 것은 (부당하다)"이라고 했다.

미국 한인회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이달 27일 로스엔젤레스를 찾아 4박 5일 일정으로 신앙 간증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주최측은 우한코로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고가의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강경화 장관 남편 일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 야당 대표를 지낸 황 전 대표가 처신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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