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최곤 회장, 아들인 최준혁 대표에게 지분 70% 증여

배우 전지현(左),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배우 전지현(左),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처)

배우 전지현의 남편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아버지로부터 알파자산운용 대주주 지위를 물려받았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은 전날(5일) 최대주주 최곤 회장이 아들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에게 지분 70%(약 14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일자는 9월 30일자다. 최곤 회장은 이에 따라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지분이 전혀 없다가 새로 7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최준혁 대표는 최대주주가 됐다.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는 1981년생으로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나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옮겨온 뒤 지난 3월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 2012년 배우 전지현과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한편 알파자산운용은 강관제조업체인 국제강재 회장 등을 지낸 최곤 회장이 2002년 7월 설립한 종합자산운용사로 지난달 말 운용자산은 4,741억원이다. 이중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이 3,529억원으로 AUM의 74.4%를 차지하고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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