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반응은 냉담...한 네티즌 "'쇼' 그만하시고 나훈아 선생 소신 발언이나 새겨들으시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청와대 인근 청운파출소를 방문, 사과와 배 등 과일, 떡, 한과 등을 전달하며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오후 청와대 인근 청운파출소를 방문, 사과와 배 등 과일, 떡, 한과 등을 전달하며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파출소와 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 기간에도 민생치안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북한군의 대한민국 국민 살해 사건 등에 일반 국민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하며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생각조차 없어 보이는 문 대통령의 국민들 '눈 가리기'용 '쇼'가 다시 시작됐다며 언제까지 국민들을 호도할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먼저 종로구 청운파출소를 방문해 "(근처에) 청와대가 있고 외부 관광객과 집회하는 분들이 많아 부담이 클 것 같은데 고생하신다"고 했다. 근무자들은 이에 "청와대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니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준비해간 과일과 떡, 한과 등을 전달한 뒤 근처에 있는 신교 119안전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문 대통령은 "명절 연휴에 특별히 고생들 하시니 고마워서 인사차 왔다"며 "연휴 때 오히려 비상 근무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긴장한 채 근무한다'는 근무자들의 말에 "(여러분이) 긴장해 국민은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도 주민으로서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며 "소방관들의 어려운 처우를 개선해나가는 데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여론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없다. 한 네티즌은 "국민들은 추석에 고향도 못 가게 막더니 대통령 본인은 오만대 다 싸돌아다닌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쇼' 그만하시고, '국민의 힘이 있으면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는 나훈아 선생님의 소신 발언이나 새겨들으세요"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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