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북한관광 결의안 일괄 자동상정한 민주당에 "진짜 제 정신이 아니다"
"우리 국민이 비무장인데도 북한 군에 의해 사살당하고 불태워지는 판"
"이런 판에 북한관광 결의안 채택...진짜 달나라 사람들이냐?"
네티즌들도 격앙..."180석 만들어준 대깨님들 반성 좀 하세요"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 일괄 자동상정에 "공무원도 모자라 관광객까지 제물로 바치느냐"며 반발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북규탄결의안을 뭉개고, 북한관광결의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이라며 "공무원도 모자라 이젠 관광객까지 코로나 제물로 바치자는 겁니까?"라고 했다. 김 교수는 민주당을 가리켜 "진짜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북한 군이 우리 국민을 총으로 쏴 죽이고 불로 소각한 지 만 엿새가 되는 날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위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등 일부 법안 상정을 강행했다. 여기에는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도 포함됐다.

김 교수는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북한 군에 의해 해상에서 총살되고 사체까지 소각된 사실을 거듭 상기시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바다에 표류한 상태에서 비무장인데도 북한 군에 의해 사살당하고 불태워지는 판"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간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해서 소각시킨 것"이라면서 "북한 관광가면 코로나 감염원이라고 북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이런 판에 북한관광 결의안을 채택하자는 민주당 의원들, 진짜 달나라 사람들입니까?"라고 했다.

(사진=네이버 카페 캡처)

시민들도 민주당의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 상정에 격앙된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진심 미친 것 같다. 이제는 웃음이 나온다" "남한 국민이 관광가서 억류나 총살당할 위기에 처하면 과연 문재인 정권이 구출해줄까요?" "180석 만들어준 대깨님들 반성 좀 하세요" 등의 성토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여야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대북규탄 결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막판까지 이견 조율에 나섰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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