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종전선언은 평화 시대에는 필요가 없다...비핵화가 되면 종전선언이 왜 필요하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대한민국 40대 공무원을 사살한 후 불태운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져 전(全)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한반도 전쟁의 위험이 커질수록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망언을 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경협 의원은 24일 오전 비공개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신청해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6월 자신이 대표 발의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에 대한 국회 논의 시작을 촉구하며 나온 주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해 미국 네오콘(신보수주의자) 성향 언론과 싱크탱크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이 알려진 직후 종전선언 논의를 꺼낸 게 시기상 부적절하지 않냐는 질문엔 "원래 종전선언은 평화 시대에는 필요가 없다"며 "비핵화가 되면 종전선언이 왜 필요하냐"고 궤변을 늘어놨다. 네티즌들은 "정신 나간 인간"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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