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해설위원의 현역시절 모습.(연합뉴스 제공)

 

프로농구 출신 농구해설가 김승현 씨(39)가 배우 한정원 씨(30)와 오는 5월 결혼한다.

김 해설위원은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교제했고 올해 5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성격이나 취향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 씨 역시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과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포인트가드 양성소로 불리는 인천 송도고 출신으로 동국대를 졸업한 김 위원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해 2001-2002년 시즌 정규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2006년 소속 구단과 체결했던 계약이 2009년 이면계약으로 밝혀지면서 선수 생명의 위협을 받았지만 2011년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당시 프로농구연맹 총재)의 중재로 서울 삼섬 썬더스로 이적해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 농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지난해부터 MBC 스포츠 플러스 농구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