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親文들, 온라인서 '당직사병'에 테러수준 인신공격...개인 비하에 출신 지역 언급까지
강성親文들, 온라인서 '당직사병'에 테러수준 인신공격...개인 비하에 출신 지역 언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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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커뮤니티서 현모 씨 인터뷰 사진과 함꼐 처벌 촉구 글
트위터 등엔 지인 주장 모 계정이 출신 지역 언급하며 "극우 성향" 주장하기도
秋, 與의원 등도 현모 씨 겨냥 '이웃집 아저씨' 등 발언...사과 나오면 親文들 몰려가 비난세례
野서는 文 공식해명 요구했지만...文, 19일 공식행사서 '공정' 거론하면서도 秋사태 언급 안 해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내놓은 당직사병 현모 씨가 지난 9일 조사를 마치고 서울동부지검을 나서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내놓은 당직사병 현모 씨가 지난 9일 조사를 마치고 서울동부지검을 나서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직사병 현모 씨에 대한 인터넷상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주로 강성 친문(親文) 지지자들로, ‘극우’라는 딱지까지 붙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인터넷상에는 추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 의혹을 제보한 현모씨에 대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현 씨는 서 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날짜인 2017년 6월25일 당직사병으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현 씨는 야당, 언론을 통해 지난 2017년 6월25일 서씨의 미복귀 사실을 인지하고 서씨와 복귀문제로 통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씨와 통화 후 육군본부 마크로 추정되는 표식을 한 대위가 찾아와 서씨를 휴가자로 정정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 친여(親與)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씨의 인터뷰 사진과 함께 처벌 촉구 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이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아주 철저하게 수사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추 장관의 아들이기 전에 대한민국의 선량하고 평범한 국민을 사회에서 생매장 시키려고 작정하고 악의적으로 범죄자를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 성향 이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에도 현 씨 지인이라 주장하는 인물이 그의 출신 지역을 언급하며 “극우 성향” “단체 생활에 적응 못했다” “자퇴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 씨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라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비방 글이 오르기도 했다. 확인된 바 없는 내용들이다.

추 장관과 여권 정치인들은 이 당직사병을 ‘이웃집 아저씨’ 등으로 칭하며 현 씨의 오해와 편견으로 추 장관 사태가 지금과 같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사과의 목소리가 나오긴 했지만(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 여권 지지자들은 해당 발언을 내놓은 인사의 개인 SNS에 몰려가 비난 세례를 퍼붓는 등의 일까지 벌였다.

추 장관이 대정부질문 등에서 자신과 자녀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일축하면서,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을 주제로 한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추 장관 아들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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