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조선팔도 인물평에서 경상도를 松竹大節(소나무와 대나무같이 큰 절개를 가졌다) 또는 泰山峻嶺(큰 산과 험한 고개처럼 선이 굵고 우직하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경상도 사람 중에는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류승용, 박팽년, 박정희. 이만섭 등 절개 있고 선이 굵은 분들이 많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요즈음 정치하는 몇몇 대구사람들을 보면 같은 대구 사람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다. 그 중에 추미애 장관은 갈수록 도가 넘친다.

지난 2월 경북여고 총동창회 일부에서 추 장관을 동창회에서 파문한 발표내용을 보면 "장관이란 감투를 쓰자말자 독기어린 언동으로 법치의 심장에 칼을 꼽고 연일 국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동문들에게 수치와 자괴감을 안겨주어 이에 모교와 동창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키고자 추미애를 동문에서 파문하고 동창의 이름을 지우기로 하였습니다“ 라고 적고 있다.

명문 경북여고 동창들이 일찍이 추미애 장관을 정확하게 평가한 것 같다.

추 장관은 스스로가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지만, 영원히 가릴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추 장관의 가식(假飾)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원래 재주 많고 영리한 사람들은 얄팍한 재치로 정직과 진실을 피해 가는데 탁월하다.

추장관의 표독스런 自慢은 아마 청년기 자아개념 형성시기에 가정환경 변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한때 세탁소 딸이 판사가 됐다는 것이 대구 세탁소 주인들의 자랑거리 였는데 지금은 몹시 부끄러워 할 처지가 된 것 같다.

추 장관 말고도 사람들에게 빈축을 받고 있는 대구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은 이들을 두고 이렇게 말 하고 있다.

유시민은 초겨울 가랑잎처럼 가벼운 입으로 왜곡. 요설(饒舌)를 쏟아내어 진실을 뒤집는 망나니라고 한다.

유 승민은 패륜적 배신과 사악한 정치공작에 분주한 매우 뻔뻔하고 얄미운X이라고 한다.

김 부겸 은 끓임 없는 정치적 自家發電과 천박한 아부로 권력 앞에 꼬리친다고 한다.

김 제동은 처음부터 머리가 빈 깡통인데 깡통이 아닌 것처럼 설치다가 망신 만당한 멍청이라 고 한다.

보수의 텃밭이 아니면 재선은 어림없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낙선한 야당국회의원을 정무부시장으로 앉히기 위해 거짓 삼고초려(三顧草廬) 쇼를 꾸미고 광주 5.18세력이 대구 2.28 민주화 운동을 보쌈(?)하도록 달빛동행이라는 미명의 카펫을 깔아주는 알량한 처신을 하고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른다고 한다.

지금도 의리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알고 살아가는 많은 대구사람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윤리나 법, 정의는 인간이 지켜할 매우 소중한 가치다. 이를 무시하거나 짓밟고 왜곡하면 패륜이라고 한다.

연산군의 패륜정치 시절 立身揚名 했던 임사홍. 유자광을 두고 역사는 조선최고의 간신들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임사홍은 그의 자식 임숭재도 함께 간신의 반열에 올랐다.

역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거울이라고도 한다. 모두들 새겨들었으면 한다.

김풍삼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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