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김동욱이 캐나다 국적이라는 점 악용해 도 넘는 인신공격...야비한 '대깨문'들
그간 연예인으로선 드물게 정치적 소신 당당히 밝혀와...'조국 사태' 당시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일침
JK 김동욱을 응원하는 네티즌들도 많아...한 네티즌 "노래만 잘 부르시는 게 아니라 생각도 올바르신 분"

가수 JK 김동욱. (사진=연합뉴스)
가수 JK 김동욱. (사진=연합뉴스)

가수 JK 김동욱이 소신 발언을 했다가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대깨문'들에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JK 김동욱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올렸다. JK 김동욱이 그동안 종종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글을 써왔다는 점에서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대깨문'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JK 김동욱은 트위터 계정을 폐쇄했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JK 김동욱은 연예인으로선 드물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당당하게 밝혀왔다. 일각에선 문 정권 들어 연예계에 진짜 좌파든, 좌파 코스프레든 좌파가 아니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JK 김동욱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JK 김동욱은 지난해 9월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엔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고 일침을 가했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우한코로나(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해 '마스크 대란'을 꼬집었다. 그는 "국민이 있어야 나라가 있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마스크가 없어 줄을 서는 상황인데 중국에 마스크를 수출했다??"며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딨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며 "누구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그것이 정말 알고 싶다"고도 했다.

'대깨문'들은 역시나 가만히 있지 않았다. 벌떼처럼 몰려가 JK 김동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특히 JK 김동욱이 캐나다 국적이라는 점을 악용해 "검은머리 외국인이 내정간섭한다" "돈은 한국에서 벌고 군대는 안 가고" "외노자 일베충" 등의 도 넘는 인신공격을 가했다.

JK 김동욱이 진행하고 있는 UBC 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 홈페이지에도 비난이 폭주했다. 역시나 JK 김동욱의 국적을 문제삼는 인신공격 게시글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대깨문'들은 JK 김동욱의 프로그램 하차까지 압박했다. 이에 '개념' 네티즌들은 "JK 김동욱 응원한다" "당당하게 소신 밝혀준 JK 김동욱 파이팅!" "노래만 잘 부르시는 게 아니라 생각도 올바르신 분이었네" 등의 응원 게시글을 올리며 '대깨문'들에 맞섰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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