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36세...장지는 인천가족공원

배우 오인혜의 빈소가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오인혜의 빈소가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오인혜가 영면에 든다. 향년 36세.

16일 오후 인천 중구의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인혜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오인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동영상 속 오인혜의 모습은 언제나 밝았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이다. 팬들은 "인혜 누나의 아름다운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게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항상 미소 지었기에 마음의 깊은 상처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네요. 상처 없는 곳에서 훨훨 날아다니시길" 등의 글을 올리며 오인혜를 애도했다.

갑작스러운 오인혜의 사망 소식에 동료배우들의 애도 역시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선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배우 한지일 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라며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저 세상에서라도 이루길"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노브레싱', '설계' 등에 출연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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