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규백 질의에 "그런 것 결코 통하지 않는 시스템...검찰 수사 결과 따라 미흡 부분 보완 조치 필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옹호에 나섰다.

정 장관은 15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선발 관련 청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선발 안 된 것을 잘 아실 것”이라며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도 군에 자녀를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런 것(청탁)이 결코 통하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놨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불법이 발견되기는커녕, 누구나 접근 가능한 민원실에 (추 장관 측이) 문의했다”며 “이번 논란 역시 무리하게 정치쟁점화됐고, 야당과 일부 언론이 사건을 병역 프레임으로 몰아갔다”고 맞창구쳤다. 다만 안 의원은 “다만 지난 5년간 보관돼야 할 (추 장관 아들) 진단서 등이 군의 관리 부실로 없는 듯하다”며 “군의 문서 관리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오는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임기를 마치기에 이날이 사실상 마지막 대정부질문 출석이다.

정 장관은 추 장관 의혹에 대해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군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 조치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14일) 추 장관의 입장과 유사한 답변도 내놨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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