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반응은 싸늘...한 네티즌 "고마워서 미쳐버리겠네요" 조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침에 대해 "가계 고정 지출을 줄이고 국민의 통장잔고를 많지는 않지만 늘게 해드리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면 온라인 경제활동 증가로 이동통신 사용이 증가했고 대다수 가구에서 소득이 감소한 상황에서 통신비는 가계 부담으로 작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비 2만원 지급이 가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도 전체 예산은 9000억원에 달해 되려 재정 부담만 늘린다는 일각의 비판을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한 의장은 국회에 제출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해선 "추석 전 집행을 위해선 18일이 추경안 처리 데드라인"이라며 야당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또 "특히 지원 사각지대인 특수고용직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하루 지급 인원이 약 10만명 수준인데 이를 고려하면 24일엔 지급을 개시해야 하고 역산하면 18일에는 추경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고 했다.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 네티즌은 "아주 놀고들 있다"며 "통신비 2만원 지급이 가계에 참 도움이 되겠다. 고마워서 미쳐버리겠네요"라고 조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정지출 줄이는 효과? 매달 2만원씩 지급하냐? 무식하기 짝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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