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모 “추미애 아들과 보좌관의 통화 기록 수사해 증거인멸·직권남용 행위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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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9.15 14:42:02
  • 최종수정 2020.09.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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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아들과 보좌관의 진술을 ‘말 맞추기’ 통해 추장관의 개입 차단하고 꼬리를 자르려는 전형적인 증거인멸 행위일 가능성 높아”

전국 377개 대학 전현직 6,200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 교수 모임(정교모)은 15일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모 씨와 전 보좌관 최모 씨의 동부지검에서의 진술과 추미애 장관의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의 발언은 ‘직권남용 및 증거인멸’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정교모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근 동부지검에 출석해 진술한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와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 씨의 주장의 핵심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청탁이 아니라 단순 문의전화였으며, 다른 하나는 그 문의 전화 과정에서 추 장관은 아들과 보좌관 사이에서 일어난 일에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당의 대표 그것도 막 정권을 잡아 국방 개혁을 추진하던 집권당 대표의 보좌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가 단순히 민원 문의 정도였는지 아니면 압박이었는지 통화 당사자들의 지위를 통해 객관적으로 가려져야지 일방의 변명에 기울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추 장관이 국회에서 자신은 공무로 바빠서 아들의 수술 당일 병원에도 못 가봐서 엄마로서 미안하다고 진술했으나 정작 자신의 보좌관은 군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통화한 것에 대해서는 ‘보좌관이 뭐 하러 사적인 지시를 받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한 것”이라며 “보통 국민의 상식으로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말을 이리저리 비틀고 핵심을 빠져 나가려는 술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은 “추장관이 보좌관에게 아들 문제로 군에 전화를 하라고 지시했다면 정치적 논란은 물론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객관적으로 아들 서씨와 전 보좌관 최씨의 진술을 ‘말 맞추기’를 통해 추장관의 개입을 차단하고 꼬리를 자르려는 전형적인 증거인멸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 이유로 추장관이 보좌관의 연락처를 아들에게 주지 않았다면 아들이 어떻게 최 보좌관에게 도움을 청했으며, 만일 평소에 아들이 보좌관의 연락처를 알고 있더라도 이는 추장관이 가정의 대소사를 보좌관에게 부탁했다는 말이 된다고 했다. 또한 최 전 보좌관이 추장관의 일체 지시나 교감없이 군에 전화를 했다는 이는 최 보좌관읜 직권남용죄라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검찰은 서모씨와 최모 보좌관의 통화기록을 파악해 이들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과 증거인멸을 하면서 사법질서와 정의를 농단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교수들은 “추장관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아들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던 검사와 수사관을 상식 밖의 인사발령을 통해 사실상 방해해왔다”며 “추장관의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언젠가 책임을 물을 날이 오겠지만 이와 별개로 아들과 측근에 대한 증거인멸 및 직원남용 혐의 등을 철저하게 수사해 의혹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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