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지지하고 나선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 등은 유임
정무조정회장에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선거대척위원장에 야마구치 다이메이(山口泰明)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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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일본 총리 관저.(사진=로이터)

일본의 거대 여당·자유민주당(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전(前) 내각 관방장관을 위시한 자민당 지도부는 스가 신임 총재의 총리 취임을 앞두고 당직자 교체 및 조각(組閣) 절차에 착수했다.

일본 NHK 등 현지의 주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 당내 주요 파벌 중 하나인 나카이파(二階派)의 수장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81) 자민당 간사장은 유임(留任)될 것으로 보인다. 니카이 간사장은 14일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총괄했으며 스가 당시 관방장관에 대한 지지를 처음으로 표명하고 나선 인물이다. 아소 다로(麻生太郞·79) 재무상(財務相) 겸 부총리 역시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총재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3) 자민당 정무조정회장의 자리에는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66) 선거대책위원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시모무라 위원장은 자민당 당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細田派)에 속한 이로, 아베 신조 전(前) 일본 총리가 바로 이 파벌에 속해 있다.

이밖에 선거대책위원장에는 다케시타파(竹下派) 소속의 야마구치 다이메이(山口泰明·71) 조직운동본부장이, 총무회장에는 아소파(麻生派) 소속의 사토 쓰토무(佐藤勉·68) 전(前) 총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신의 후임이 될 관방장관의 자리에는 관방부장관 경험자를 중심으로 물색중이라고 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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