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반응은 '싸늘'...한 네티즌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조용히 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재확산 사태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셔서 확산세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여전히 100명을 넘는 등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문재인 정부는 이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우한코로나 극복 응원 영상 '그날까지'를 공유하고 "역동적인 영상에서 힘찬 긍정의 에너지를 나눠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좀 더 지내야겠지만, 마스크를 벗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네티즌은 "대통령이 '확산세 주춤' 이런 말 하고 나면 항상 확진자가 증가했다"며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건데 또 헛소리하고 있다"며 "당신 응원 따위는 필요없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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