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러시아의 首都 모스크바에서 회담...6월 이후 지속된 긴장 상태, 완화의 실마리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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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 양국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갖고 국경 분쟁 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방 라다크 지역에서 양측 모두 군부대를 철수시키는 데에 합의했다.(사진=로이터)

중국과 인도 양국이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 북부 카슈미르 지방의 라다크 지역. 중·인 양국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수도(首都) 모스크바에서 만나 양측 모두 군부대를 철수시키는 데에 합의했다.

회담 후 중·인 양국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합의 내용을 이행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시킨다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카슈미르 지방 라다크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 병사들이 육탄전을 벌이면서 사건 발생 이래 양국 간 긴장이 계속돼 왔다. 이달 들어 중·인 양국은 모스크바에서 국방장관급 회담을 가지기도 했지만 회담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 한 채 끝났고, 급기야 지난 7일에는 1975년 이래 45년만에 처음으로 양군 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돼 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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