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 시행해야"
의대생협회 오늘 오전 회의...'국시 거부' 지속 여부 결정

전국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추가로 응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다만 전국의 의대생들은 '국시 거부'에 대한 입장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0일 "의·정 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전의교협은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적으로 매우 크며, 향후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며 "의·정 합의가 파행되면 의대생들, 젊은의사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의 의대생들이 모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거부'에 대한 입장을 유지 중인 상황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다만 10일 오전 회의를 열어 각 학교 대표들의 표결을 통해 국시 거부 등 집단행동을 지속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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