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비 확대
22일 새벽까지 경남 서부내륙엔 3∼10㎝, 나머지 지역엔 1∼5㎝의 눈 더 내려

절기상 춘분(春分)인 21일 오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눈·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경북 문경과 예천에 대설주의보가 추가 발효됐고,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대설특보로 대치됐다.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대구와 대전을 비롯해 경상, 전라 등 대체로 중남부 지역이다.

경남은 많은 눈으로 10개 시·군 학교 39곳이 휴업을 하고 65곳이 등교 시각을 조정했으며, 도내 7개 시·군 18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의 적설량은 제주 산지(어리목) 25.0㎝, 칠곡 13.4㎝, 김천 11.6㎝, 고령 10.2㎝, 추풍령 9.9㎝, 의성 9.3㎝, 대전 5.4㎝, 대구 3.3㎝ 등이다.

기상청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눈·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오는 22일 새벽까지 경남 서부내륙엔 3∼10㎝, 나머지 지역엔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북동쪽에서 유입된 찬 바람의 영향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낮았다.

서울이 1.3도로, 평년(3.1도)보다 2도 가까이 낮았고, 이천(-0.9도), 청주(-0.6도), 천안·정읍(-0.4도), 안동(-0.2도) 등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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