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9일 KBS 재난포털 '먹통' 논란에 "재난포털 개편 중 기존 재난포털에 서버장애가 일어난 것"이라며 "홈페이지 등에는 재난정보를 제대로 업데이트 했다"고 해명했다.

KBS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KBS 재난방송센터가 운영하는 KBS 재난포털이 최근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 ‘먹통’이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제기됐다"면서 "(KBS 재난포털이) 방문자가 하루에 수십 명에 그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개편을 거쳐, 9월 초 오픈 예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KBS는 "문제는 최근 2주일 내 태풍 3개가 왔다는 점이다"라며 "개발자들이 계속되는 뉴스특보에 투입됐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 근무가 확대 시행되면서 오픈이 늦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따라 하이선이 물러가는 9월 9일 1차 오픈하고, 10월 말에는 최종 오픈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었다"며 "새 재난포털이 오픈하기 전, 기존 재난포털에 서버장애가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접속하는 KBS 뉴스 홈페이지에는 태풍 하이선의 실시간 정보를 모두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 서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보다 실효성 있고, 활용도 높은 재난포털으로의 전면 개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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