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음식 배달 앱 결제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에서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에서 만 20세 이상이 결제한 금액이 지난달 총 1조205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7월 9440억원보다 28%가량 늘어난 것이다.

두 회사 배달 앱의 결제 금액은 지난해 전체 7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8월 기준으로 7조6000억원에 달했다.

결제자수 1604만명으로 지난 3월 1628만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8월 한 달 동안 배달앱을 통해서 결제한 사람들의 1인당 평균 결제횟수는 3.3회에 달했다. 1회 결제 시 2만2780원을 결제했으며 1인당 월평균 누적 결제액은 7만5151원을 기록했다.

와이즈앱은 "이번 조사 결과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10대 청소년의 결제금액과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배달앱 주문 후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주문하기는 제외된 수치"라면서 "측정에서 제외된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앱 결제금액과 시장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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